살려달라는 비명 듣고 물에 뛰어든 뒤 구조대원과 구명보트 활용해 여성 구조
재난 위험 시설물과 상황 신고 시민에게 포상금…최우수 2건에 30만원
최근 3년 간 12월 발생한 화재 총 1513건…전체 화재의 9.4% 차지
1. 서울시 안전상 시상…개인 6명, 단체 1곳 선정
서울시는 장현(55) 소방위를 비롯한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정하고 6일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12일∼9월 26일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22건을 추천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지난해 9월 퇴근하다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해낸 장 소방위가 받는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하는 장 소방위는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듣고 물에 빠진 여성을 발견했다. 주변 행인들에게 인근에 비치된 구명장비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고 바로 물에 뛰어든 그는 곧이어 도착한 구조대원과 함께 구명보트를 활용해 여성을 구조했다.
2. 신호등 고장, 수도관 파열 의심…최우수 신고사례 선정
서울시는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거나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시설물과 상황 등을 포착해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최우수 신고 사례로는 통행량이 많은 사거리에 위치한 바닥신호등 오작동(성북구)과 수도관 파열 의심 상황 신고(종로구)가 뽑혔으며, 각 3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3. 12월 화재 집중 발생…주의 당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일 2021~2023년 발생한 화재 발생 통계 분석을 통해 12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1513건으로 전체 화재 1만6018건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