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C에 대해 “2022년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부는 모빌리티 소재로 사업의 무게 중심이 화학에서 동박으로 이동하며 저평가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컨센서스 62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모빌리티 소재 매출과 이익은 동박 전 생산라인 풀가동으로 각각 42%, 44%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학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에도 폴리올 시황 강세로 222억원이 기대된다”며 “인더스트리 소재는 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도 비수기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3184억원으로 모빌리티 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7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동박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고부가 제품으로 16%의 높은 수익성도 예상된다”며 “5공장(1월)과 6공장(7월) 양산은 2022년부터 시작되며 해외 공장 증설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목표주가는 2차전지 업종 투자심리 강세에 따른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상향한다”며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으로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주식의 성격이 성장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