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29일 신년사를 통해 최고의 강한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자본시장의 중심부에 진입했고 ‘은둔의 증권사’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며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위기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최고의 강한 증권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과목에서 만점을 노리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즉 인텔리젼스와 스피드, 스킬을 활용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분야에서 우리의 경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절대적인 자본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독창적 전략으로 최고의 실적을 낸 것을 예로 들었다.
임 대표는 “2021년에도 부동산PF를 비롯한 IB, 채권, 트레이딩은 한양증권의 ‘전략 과목’이자 ‘고득점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형사들이 트레이딩에서 철수할 때 한양증권은 우수인력들을 영입해 한양증권의 강력한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고 짚었다.
또 “우리는 2년 9개월간의 장정을 통해 크게 변화됐고 자본시장에서의 위상이 달라진 것은 물론 경쟁력도 급상승했지만, 오만과 방심은 위기를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겸허해지려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마지막으로 “CEO인 저는 여러분과 함께 비장한 각오와 자세로 힘차게 달려 나가고자 한다”며 “2021년 하얀 소의 해가 한양증권 역사에서 가장 뜻 깊은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