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류현진, 피츠버그 상대 시즌 3승 달성

7이닝 10탈삼진 2실점 호투

류현진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2로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10서 2.96이 됐다. 투구 수는 올 시즌 최다인 105개.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은 다소 좋지 못했다.

그는 피츠버그의 테이블세터 아담 프레이저,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1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 점과 맞바꿨다. 이후 류현진은 조시 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강정호를 4구 째 체인지업으로 잡아내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서벨리에 안타, 레이놀드에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투수 아처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가며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벨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강정호를 다시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서벨리를 상대로 쓰리볼 불리한 볼카운트서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레이놀드와 터커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6회 2사 이후 강정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회심의 커터를 강정호가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서벨리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이후 대타 J.B 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프레이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7이닝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