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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에 덜미 잡힌 홍명보호, 턱밑까지 추격한 요르단·이라크


입력 2025.03.21 10:00 수정 2025.03.21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요르단, 팔레스타인에 3-1 승리…조 2위 도약

쿠웨이트와 비긴 이라크도 승점 12

불안한 조 1위 한국, 승점 3 차이로 쫓겨

한국을 추격해오는 요르단. ⓒ 뉴시스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 오만 상대로 홈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경쟁자 요르단과 이라크가 홍명보호를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35분 상대에 실점을 내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은 3차 예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갔지만 승점 15로 나란히 승점 12를 기록 중인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에 바짝 쫓기게 됐다.


요르단은 21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치른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승점 12(3승 3무 1패)를 쌓아 조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같은 조 이라크는 홈에서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라크(3승 3무 1패)는 요르단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이라크 +2·요르단 +6)에서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B조 5개국이 각각 3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한국과 3위 이라크의 격차가 불과 승점 3차이 밖에 나지 않으면서 홍명보호는 남은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


만에 하나 한국이 오는 25일 요르단과 홈 경기에서 패한다면 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되고, 이라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3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 요르단과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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