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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뉴스룸 출연 "히딩크 부임설, 기분 안 좋다”


입력 2017.09.08 09:00 수정 2017.09.08 09:01        스팟뉴스팀
뉴스룸에 출연한 신태용 감독. JTBC 뉴스룸 캡처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히딩크 감독 재부임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히딩크 감독 부임설, 월드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최대 화두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이었다. 손석희 앵커가 히딩크 전 감독을 다시 선임하자는 여론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신태용 감독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길에 듣게 돼 답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의 축구 영웅이다. 그 분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 부진에 대해서도 답했다.

신 감독은 “축구팬, 국민이 보기에 답답했던 것 인정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 목표였다. 내용 상에서 아쉬움이 있더라도 본선 진출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경기력 논란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본선에 진출했으니 지금까지 답답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시원하게 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가면서 강팀하고 붙어도 투쟁력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쟁력’에 대해서는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를 하면서 백패스보다는 전진 패스를 위주로 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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