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소 전문 인력 투입 때
중소 업체 인력·자원난 허덕여
KOMSA 예비 설계사 맞춤형 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국내 중소형 선박 전문 설계사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형 조선소는 선박 1척을 설계하는 데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반면, 중소형 조선업체는 인력과 자원이 한정돼 소수 설계사가 복원성, 구조설계, 의장설계 등 여러 설계 분야를 담당한다.
중소형 선박 설계사는 전반적인 설계 지식과 실무 역량을 폭넓게 갖춰야 한다. 선박 설계와 관련한 법령과 규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다만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부족해 창업을 준비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특히 최근 친환경 기술 접목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문 설계사 역할은 더욱 중요한 때다.
이에 KOMSA는 4일 중소형 선박의 도면 승인, 정기 검사, 안전 점검 업무 등을 수행하며 축적한 선박 설계 도면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설계사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최초로 2개 중소형 선박 전문 설계사가 KOMSA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공단은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KOMSA 중부지사 도면승인팀은 실무 경력 10년 이상 전문가들로 구성한 ‘창업지원 전담반’을 운영 중이다. 현장 방문 교육도 한다.
교육에서는 ▲선박 설계 구조 강도 계산 ▲관련 법령 해설 ▲설계도면 작성 등 실무 중심 엔지니어링 기초 교육을 한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소형 선박 전문 설계사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KOMSA 중부지사에 창업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선발 대상자는 분야별 선박 설계 전문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멘토링(조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기술지원 사업은 중소형 선박 설계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중소조선업계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중소형 조선업계에 양질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