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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코스피,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 축소…변동성지수 완만한 하향세”


입력 2024.12.18 09:08 수정 2024.12.18 09:0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향후 12개월 선행 영업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

유안타증권 CI. ⓒ유안타증권

최근 2거래일 연속 주가지수가 약세인 상황에서도 한국형 변동성지수(VKOSPI)는 완만한 하향세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이 잦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정치 상황 및 뉴스 플로우에 따른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을 걷어내고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코스피200 지수의 미래변동성을 측정한 지수로, 시황변동의 위험을 감지하는 투자지표로 활용된다. VKOSPI는 전날 18.36을 기록해 비상계엄 사태 후 장이 열린 지난 4일(21.34)과 비교해 2.98포인트(14.0%) 내렸다.


유안타증권은 변동성지수와 함께 기초체력(펀더멘탈)을 본질적 신호로 꼽으며 국내증시의 향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날 기준 약 310조4000원으로 11월 말 대비 0.4%가량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최근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황에서도 펀더멘탈에 기반해

덜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들어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로 낙폭 회복률 관점에서 가장 저조한 업종에 속하는 금융·유틸리티·통신 중 특히 유틸리티나 통신의 경우 이익전망치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흐름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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