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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김건희 특검법, 부결됐지만 이탈 4표…'채상병 특검법·지역화폐법'도 부결 폐기 등


입력 2024.10.04 17:00 수정 2024.10.04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의 재표결이 4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특검법, 부결됐지만 이탈 4표…'채상병 특검법·지역화폐법'도 부결 폐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국회 본회의 재의결 과정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들 법안에 대해 무기명으로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세 법안 모두 가결 정족수인 출석 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이날 재표결엔 국회의원 300인 전원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재석 300명에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채상병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였다. 여당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화폐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찬성 187표 △반대 111표 △무효 2표로 재의안이 부결돼, 야당 내에서 '최대 5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국회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며, 부결 시 폐기된다. 이에 따라 이날 상정된 3건의 쟁점법안은 모두 최종 폐기됐다.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인상·최소매수수량 삭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거래일 마지막 날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했다고 4일 밝혔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도 삭제했다.


이에 대해 MBK·영풍은 “불법적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항하고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한 차례 더 공개매수 가격과 조건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대 주주로서 청약 물량이 최대매수 수량 목표치(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MBK·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정정 신고서를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가격과 조건이 변경된 만큼, MBK·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홍명보호 소집 제외 결정…홍현석 대체 발탁


소속팀 경기를 뛰다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10월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는 홍현석(마인츠)이 채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A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에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4일 오전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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