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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코스피 상대적 부진...물가 안정·무역수지 개선 필요”


입력 2022.06.23 08:48 수정 2022.06.23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과 무역수지 개선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조정국면 속에서 이달 들어 국내 증시의 하락 폭이 전세계 주요 증시 중에 큰 상황”이라며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의 경우 중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중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하는 독특한 현상마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 심화는 국내 경제 펀더멘탈 약화와 함께 국내 금융시장·경제 낙인효과와 무관치 않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의 낙인효과로는 ▲(고유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구조 ▲(기술주 조정) 반도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및 수출구조 ▲(중국 경기 경착륙)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구조를 꼽았다.


그는 “이러한 낙인효과가 점차 실물지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특히 유가 하락 등을 통한 3대 낙인효과 해소가 필요하며 낙인효과의 완화 혹은 해소는 물가 안정과 무역수지 개선 시그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와 물가간 균형점이 찾는다면 물가 안정과 무역수지가 하반기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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