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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한미 금리, 연말 역전 가능성 주목”


입력 2022.05.06 08:38 수정 2022.05.06 08:3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6일 올해 연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4일(현지시간)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남은 5번의 회의를 감안해 연말 기준금리로 상단 기준 2.50~2.75% 수준을 예상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의 경우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분기당 1회(0.25%p) 속도로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속도가 지속될 경우 연말 국내 기준금리는 2.00% 수준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올해 연말에는 한국-미국 기준금리가 0.50~0.75%p 가량 역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국내 통화긴축 가속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향후 한미 기준 금리 역전 이슈도 국내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긴축 강화요인이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중심이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둔화로 이동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오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는 작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경기정점을 통과했고 올해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전세계 통화긴축 가속 등으로 경기둔화 압력이 심화됐다”면서 “또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며 통화긴축에 따른 실물경기 부담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통화정책에서 경기둔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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