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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기 운동' 한다는 20대 남성…"마스크 안 쓰고 지하철 탄다"


입력 2022.03.15 15:02 수정 2022.03.15 13:2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A씨 유튜브

'마스크 벗기 운동'을 한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남성의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버스, 지하철에 매번 마스크 안 쓰고 타는 미접종자'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마스크 벗기 운동을 하고 있는 20대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백신 패스 폐지, 코로나19, PCR 사기를 외치는 분들마저도 정작 우리의 자유와 건강을 2년 넘게 빼앗아 간 마스크 의무화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혼자서라도 실내 노 마스크 운동을 하게 됐다"며 "누군가 마스크를 쓰라고 하면 건강상의 이유로 못 쓴다고 대처하면 된다. 마스크는 건강에 안 좋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채널에는 마스크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A씨가 쫓겨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A씨는 마스크를 하지 않고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역무원에게 하차를 요구당했다.


그는 "5분 만에 마스크 미착용 신고가 들어왔다"며 "역시 대한민국 시민의 놀라운 신고 정신"이라고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A씨가 수업 중 마스크를 벗는 영상을 게시한 점을 근거로 그가 고등학교 교사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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