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고있는 김수현 두둔하며 연예인 인권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놨다.
지난 19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연쇄살인자만큼도 보장 안 된 연예인 인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김새론을 언급했다.
김부선은 "난 김새론이라는 배우를 몰랐다"면서 "근데 유튜브 영상 댓글 보니까 80% 이상이 악플이었다. 축제 분위기였다. 머리털이 서더라. '정말 병든 사회구나, 인간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 거구나'를 느꼈다"라며 한탄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했다고 젊은 친구가 창창한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불행하게 떠난 거다. 음주운전을 그 여배우만 하냐. 그리고 그 여배우는 음주운전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대가를 치렀다. 일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부선은 "권력자의 아내에게는 감히 한마디도 못 하면서 만만한 김새론, 휘성, 김부선을 겨냥한다"며 "이제는 또 다른 마녀사냥이 필요하니까 김수현이라는 젊은 배우에게. 당신들은 연애 안 하냐, 당신들은 거짓말 안 하냐"라고 따져 물었다.
김부선은 "누구나 거짓말하고 실수할 수 있는 거다. 그럴 만한 일이 있는데 그게 당신들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악플들을 다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은 세금 안 내냐. 연예인들은 투표권 없나. 우리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누군가의 엄마다. 인권이 보장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 "잠시 왔다 가는 우리 인생, 타인들은 왜 이렇게 잔인하게 서로 물어뜯는지, 조금은 따뜻하게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날입니다. 거친 언어 욱해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