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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 AUM 1조 돌파…전년比 65%↑


입력 2022.02.22 14:25 수정 2022.02.22 14:2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고객수 12만명 돌파

파운트 관리자산총액(AUM) 추이.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가 관리자산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파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총액(AUM)은 1조357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822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자문 및 일임 계약은 2020년 12월 대비 121% 증가한 15만6000 건을 기록했고, 고객수 또한 123% 늘어나 12만명을 넘어서며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업체들을 압도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회원 수는 약 30만명이며, 누적계약은 22만 건, 누적계좌 수는 8만 7000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1년 사이 회원수는 약 243% 증가했으며, 계약건 수와 계좌수 역시 각각 204%, 2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자산 1조3570억원 중 자문서비스는 1조3136억원, 일임서비스는 434억원이었다.


파운트는 자문서비스의 경우 펀드, 연금 등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상품라인업을 구성해 10만원부터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로보어드바이저의 대중화 및 저변확대에 앞장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월 시작한 일임서비스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로, 출시 1년여 만에 400억 원을 넘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설립된 파운트는 사업 초기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영업에 집중했다. 2018년 6월에는 개인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앱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파운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 솔루션은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맞춤형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은 물론 간편한 투자 프로세스, 정기 및 수시 리밸런싱, 월별 운용보고서 제공 등 특화된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은 물론 국내 탑프론티어 금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이사는 "올해 파운트는 앱 전면개편, 투자유치, 인수합병 등 여러가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퀀텀점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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