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했다.
1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1p(0.38%) 오른 2937.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3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과 미국 나스닥 플러스 전환에 따른 안도감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파월 의장 상원 인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등 연준 관련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장중 국내 증시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4p(0.33%) 내린 977.1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892억원, 기관은 9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95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9p(0.45%) 하락한 3만6068.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p(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93p(0.05%) 상승한 1만49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