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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속도…1분기까지 변동성 확대"


입력 2021.12.20 08:15 수정 2021.12.20 08:1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3개월 주식 투자선호도 중립

ⓒKB증권

KB증권은 20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내년 1분기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식 자산의 3개월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제시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까지는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 이후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의 마지막 진통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은 초고도 부양책들을 다급하게 회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1분기를 정점으로 유동성 환경이 위축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통화긴축으로 전환되는 시기인 만큼 주식 투자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주식 자산의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 1년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1분기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식 자산군의 비중을 2%p 축소하고 채권 자산군의 비중을 2%p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KB증권은 내년 1분기 이후에는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재개를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동아시아 코로나19 상황 안정 등이 2022년 물가 하락 안정 및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2022년 국가별 포인트로는 미국의 임금, 유럽의 제조업, 중국의 정책과 한국의 재고 및 부동산 시장 향방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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