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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부산 신항 서컨 항만시설 설치 본격…장비 블록 이송


입력 2025.03.21 10:10 수정 2025.03.21 10:1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자체 공장 제작 후 부도 이송

부산 자성대 부두로 이송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 모습.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2-6단계 항만시설장비 제작·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7월 부산항 신항 서‘컨’ 2-6단계 부두에 도입할 컨테이너크레인 6기를 HD현대삼호(주)와 트랜스퍼크레인 34기는 (주)HJ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은 각각 전남 대불 공장과 경남 거제공장에서 장비 기초 구조물을 제작 중이나, 제작 대수가 많아 자체 공장만으로 제작하기에 부지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BPA는 컨테이너 부두 기능이 끝난 자성대 부두 공간 일부를 장비 제작사에 임대해 제작공정을 원활히 하고 블록 제작 후 2-6단계 부두로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각 제작사는 자체 공장에서 제작한 장비 블록을 자성대 부두로 이송 중이다. 컨테이너크레인은 18%, 트랜스퍼크레인은 44%가량 이송된 상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자성대 부두 일부 부지를 장비 제작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유휴 부두 활용성 제고와 국산 장비산업을 간접 지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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