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열차서 노트북·태블릿 PC만 슬쩍”…철도경찰, 상습 절도범 검거


입력 2025.03.21 10:06 수정 2025.03.21 10:06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최근 열차 내에서 여객의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20대 남성 베트남인 피의자를 지난 20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뉴시스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최근 열차 내에서 여객의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20대 남성 베트남인 피의자를 지난 20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 12~20일 동안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 내에서 총 7차례에 걸쳐 노트북, 아이패드 등을 포함 총 1060만62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열차 안에서 여객들이 짐칸, 통로 물품보관대, 선반 및 객실 뒤 고간 등에 캐리어, 가방 드을 놓고 자리에 앉은 사이 가방 안에서 물건만 슬쩍 꺼낸 후 다음 역에서 하차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열차 내에서 연쇄적으로 절도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려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수사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일 오전 9시 35분경 피의자가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제1307열차에서 태블릭 PC 등이 있는 가방을 절취 후 열차 내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가방을 뒤지는 것을 철도특별사법경찰관이 현행 범인으로 체포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KTX 등 열차 내 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캐리어나 휴대전화 등이 피해품로 접수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 시 캐리어 등 물품에 대한 주의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추가 여죄 수사 등 엄중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차 내 절도 사건은 2022년 130건, 2023년 163건, 지난해 148건으로 집계됐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