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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


입력 2021.11.08 13:11 수정 2021.11.08 13:1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미래에셋글로벌 리츠 로고ⓒ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해당 리츠는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사측이 예상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매매계약 체결 후 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로 인수 수수료 등의 총 매입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상장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로 총 7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5~17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22~24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박준태 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미국과 유럽의 우량 자산을 지속 편입해 3년 내 시가총액 1조원 수준의 해외부동산 리츠로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 구조도ⓒ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697만7842주로 공모가는 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134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및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모리츠로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하고,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현재 서부티엔디가 확보한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이 완료되면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5만1000평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자산규모(AUM)는 약 3875억원이다. 자리츠가 매입 예정인 그랜드머큐어 호텔의 자산규모는 약 1808억원이다.


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승만호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임대주택, 데이터센터 등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자산을 추가 편입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장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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