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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순 씨엔알리서치 전무 "IPO로 글로벌 CRO 도약"


입력 2021.11.02 16:41 수정 2021.11.02 16:4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엔에이치스팩17호와 합병 상장 추진

박형순 씨엔알리서치 전무. ⓒ씨엔알리서치

연내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씨엔알리서치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순 씨엔알리서치 전무는 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비스 및 다국가에서의 임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CRO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7월 설립된 국내 최초 CRO다. 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 디자인부터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결과보고서 작성, 품질 관리 등 임상시험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SK바이오팜 등의 국내 주요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회사의 최근 10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2.7%다. 지난해에는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12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은 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전망했다.


씨엔알리서치 박형순 전무는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임상시험의 선구자인 윤문태 대표이사가 설립한 국내 최초 CRO로 메디칼 컨설팅을 필두로 임상시험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임상시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전년도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씨엔알리서치의 성장 동력으로는 정보기술(IT) 솔루션이 꼽힌다. 현재 보유한 EDC(전자 자료 수집) 프로그램은 주로 비허가용 임상에 주로 사용해왔으며, 허가용 임상시험을 위한 IT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스팩17호와 합병 상장을 통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26.86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5일로 예정됐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임상 CRO 중 세번째 상장사가 된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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