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가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NH올원리츠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 성장형 멀티섹터 공모리츠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서철수 NH올원리츠 대표는 2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NH올원리츠는 코스피 상장 후 계열사의 임차수요와 개발수요를 흡수해 농협과 함께 성장하는 리츠로 도약할 방침”이라며 “농협그룹의 금융과 비금융의 부동산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성장성을 확보, 3년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달성하고 투자섹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올원리츠는 다양한 유형의 코어플러스 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형 멀티섹터 리츠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인 오피스와 언택트의 영향으로 고속성장하는 물류 부동산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편입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했다.
또 NH올원리츠는 실물형 모자리츠로 실물자산인 분당스퀘어와 자리츠 지분증권 100%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모리츠인 올원리츠 투자를 통해 모리츠가 보유한 자산과 함께 자리츠가 보유한 자산까지 한번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올원리츠는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차인도 확보했다. 분당스퀘어는 현재 임대율 100%로 네이버 관계사인 글로벌 모바일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가 사용 중이며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삼성생명서비스가 앵커 테넌트로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임차인을 보유한 오피스 빌딩이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회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NH올원리츠는 신규자산 편입 이후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의 전략적 매입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평가 자산을 추가로 매입함과 동시에 자산 가치 상승이 완료된 자산을 매각해 포트폴리오 규모 유지와 동시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배당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농협리츠운용의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해 운용자산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증대시켜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NH올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 원이다. 오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3~5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18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