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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양유업 매각 결렬...장 초반 5%대 하락


입력 2021.09.01 09:07 수정 2021.09.01 09:1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남양유업 최근 주가 흐름 추이 ⓒ한국거래소

남양유업 매각이 결국 무산된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남양유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3%(2만9000원) 내린 5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밝혔다.


홍 회장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달리 계약 당시 합의되지 않았던 그 어떠한 추가 요구도 하지 않았으며 매수자 측과 계약 체결 이전부터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에 한해서만 이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수자인 한앤컴퍼니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홍 회장 측이 주식 매매 계약 해제를 통보하면서 남양유업 매각은 소송전으로 번지게 됐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 매도 계약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이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한 지분(53.08%)의 가격은 총 3107억원이다. 그동안 시장에선 남양유업이 보유한 유형자산의 순장부가액인 3693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홍 회장이 한앤코와 지분매매계약(SPA)을 체결하던 5월 12일의 주가는 36만원선이었지만 지분 매각 발표 후 급등해 70만원대를 넘어섰다. 7월 1일에는 81만3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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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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