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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3100선 돌파…'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2021.08.24 15:48 수정 2021.08.24 15: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10거래일 만에 순매수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09p(1.56%) 오른 3138.30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1%대 급등하며 3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천스닥'으로 돌아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09p(1.56%) 오른 3138.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9.49p(0.95%) 오른 3119.70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3585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원, 23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환은 10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27%(2400원) 오른 7만57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2.43%), 네이버(1.51%), 카카오(0.34%), 현대차(3.19%)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5.25%), LG화학(1.13%), 삼성SDI(3.76%), 카카오뱅크(4.90%), 셀트리온(0.18%)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0p(2.01%) 오른 1013.1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만 8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29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0%(600원) 오른 1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게임즈(0.80%), 에이치엘비(16.11%), 펄어비스(0.41%), 씨젠(4.62%), 알테오젠(8.4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94%), 셀트리온제약(1.71%), SK머터리얼즈(3.58%), 엘앤에프(4.10%)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 등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3p(0.61%) 상승한 3만5335.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86p(0.85%) 오른 4479.5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7.99p(1.55%) 뛴 1만4942.65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내린 1165.6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등으로 투심 회복되면서 상승 흐름"이라며 "낙폭 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운수창고, 음식료, 철강, 건설,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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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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