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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청약 첫날 증거금 1조3천억…경쟁률 10대 1


입력 2021.08.09 17:07 수정 2021.08.09 17:0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첫날 경쟁률 타사比 저조

롯데렌탈의 일반 공모 청약 첫날 주관사별 증거금과 경쟁률 ⓒ 한국투자증권

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의 일반 공모 청약 첫날 증거금이 1조3000억가량 모였다.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첫날 경쟁률(2.79대 1)보다는 높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9일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롯데렌탈 일반 청약 1일차 마감 기준 8개 증권사에 1조3313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통합 경쟁률은 10.43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주식수는 4512만9700주, 청약건수는 23만976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일반 청약에 나선 아주스틸(80.87대 1)과 브레인즈컴퍼니(92.66대 1) 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증권별로 살펴보면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4043억원의 증거금이 모였고, 공동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도 3151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어 KB증권(2742억원), 삼성증권(1384억원), 미래에셋증권(1047억원), 하나금융투자(513억원), 키움증권(258억원), 신한금융투자(204억원) 순이었다.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36.15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에셋증권(26.50대 1), 하나금융투자(13.42대 1), KB증권(10.74대 1), 한국투자증권(9.75대 1), NH투자증권(7.60대 1), 키움증권(6.75대 1), 신한금융투자(5.25대 1) 순이었다.


롯데렌탈은 일반렌탈과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22%나 된다.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롯데랜탈은 지난 3~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17.6대 1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다음 날까지 전체 공모 주식의 25%인 360만5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롯데렌탈의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 수준이다.


롯데렌탈은 다음 날 오후 4시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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