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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18개월째 계속…전년대비 혼인 건수 기저효과 바탕 늘어


입력 2021.06.23 12:19 수정 2021.06.23 12:1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20201년 4월 인구동향’ 발표

전년대비 출산·이혼 줄고 사망·혼인 늘어

2021년 4월 인구동향 요약. ⓒ통계청

인구감소가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내놓은 ‘2021년 4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2267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출생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해 2만2820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2만5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늘었다. 혼인과 이혼은 각각 1만5861건, 9038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혼인은 1.2% 증가했고 이혼은 2.4%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부산과 광주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과 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508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1명(1.7%) 늘었다. 3월(2만6603명)과 비교하면 1516명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9개 시도는 증가, 부산과 세종 등 7개 시도는 줄었다. 대구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


혼인 건수는1만5861건으로 3월 1만6763 보다 902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1만5669건) 보다 1.2%(192건) 증가했다. 혼인 건수 증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혼은 줄었다. 4월 이혼 건수는 9038건으로 전년동월대비(9257건) 보다 219건(2.4%) 줄었다. 지난달 9074건과 비교하면 36건 줄어든 수치다. 광주와 대전, 울산 등 7개 도시에서는 이혼이 늘었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0개 도시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2267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8개 도시는 자연증가, 부산과 대구 등 9개 도시에서는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대 감소 폭인 21.8% 줄어든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신고일수도 지난해보다 이틀 많아지면서 혼인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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