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1년 4월 인구동향’ 발표
전년대비 출산·이혼 줄고 사망·혼인 늘어
인구감소가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내놓은 ‘2021년 4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2267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출생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해 2만2820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2만5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늘었다. 혼인과 이혼은 각각 1만5861건, 9038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혼인은 1.2% 증가했고 이혼은 2.4%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부산과 광주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과 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508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1명(1.7%) 늘었다. 3월(2만6603명)과 비교하면 1516명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9개 시도는 증가, 부산과 세종 등 7개 시도는 줄었다. 대구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
혼인 건수는1만5861건으로 3월 1만6763 보다 902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1만5669건) 보다 1.2%(192건) 증가했다. 혼인 건수 증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혼은 줄었다. 4월 이혼 건수는 9038건으로 전년동월대비(9257건) 보다 219건(2.4%) 줄었다. 지난달 9074건과 비교하면 36건 줄어든 수치다. 광주와 대전, 울산 등 7개 도시에서는 이혼이 늘었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0개 도시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2267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8개 도시는 자연증가, 부산과 대구 등 9개 도시에서는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대 감소 폭인 21.8% 줄어든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신고일수도 지난해보다 이틀 많아지면서 혼인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