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5107억 공급…연말內 15개 기업 목표
IBK기업은행이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307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800억원을 추가 공급해 총 5107억원의 지원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실적을 기록이다.
이어 기업은행은 신성장‧혁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지식기반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 사업의 영향으로 기업은행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이 2019년 3개에서 지난해 10개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15개 기업의 IPO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1일 상장하는 삼영에스엔씨는 환경센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초미세먼지 감지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6월 중 제약사‧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디엠코리아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영상 관제 시스템 전문기업 이노뎁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원 사업 확대는 모험자본 키플레이어 역할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혁신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모험자본 전문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