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기업 및 가계 대출금리 전월比 3bp↑
3월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기업 대출 금리도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평균금리도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2.77%로 전월보다 3bp(0.03%P)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0.85%로 같은기간 1bp 증가했다. 대출금리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1.91%p로 전월대비 2bp 확대됐다.
대출금리는 기업 및 가계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기업 비중이 62.3%에서 68.1%로 확대되며 전체 상승한 2.74%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대기업은 장기대출 비중 상승으로 6bp 늘었으며, 중소기업 금리는 설 연휴 금융지원 방안 추가대출 금리인하 혜택 제공 및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증으로 5b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등으로 전월보다 7bp 오른 2.88%를 기록했다. 이 중 일반신용 대출 금리가 3.70%로 전월보다 9bp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2.73%로 같은기간 7bp 올랐다. 주담대는 2019년 6월(2.74%)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으며, 7개월째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대출도 2.67%로 3bp 늘었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1bp 상승 0.86%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수신금리는 연 0.68%로 전월 2bp 하락, 대출금리는 전월수준(2.80%)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하락하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상승했다.
각각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12bp 하락, 대출금리 41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1bp 상승, 대출금리 1bp 낮아졌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1p 하락, 대출금리는 5b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1bp 상승, 대출금리 5bp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