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종사 국민 생존권 보장 촉구 성명서 발표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경마축산업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축경비대위는 “1년 이상 경마축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무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마사회 직원이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발언을 외부에 폭로한 행태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축경비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회, 정부, 한국마사회에 비상한 심정으로 현재 위기를 타개할 것을 촉구했다. 우선 정부는 말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 말산업계에 종사하는 국민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또 한국마사회는 더 이상 말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이 대동단결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환골탈퇴하라는 주문도 곁들였다.
말산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고통스런 삶을 외면하고 축산경마산업에 대해 부질없이 참견하는 외부세력들은 자중하라는 경고도 성명서에 넣었다. 이밖에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는 하루 속히 경마축산업 정상화를 위해 온라인마권발매 등 관련법 개정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내륙말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한라마생산자협회 ▲부산마주협회 ▲제주마주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부산경남조교사협회 ▲제주조교사협회 ▲한국말조련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마연구회 ▲한국경마미디어연합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