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바이오다인 이달 코스닥 상장...“AI 진단 시스템 선보일 것”


입력 2021.03.03 15:00 수정 2021.03.03 15:0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암 조기 진단서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블로윙 테크놀로지’ 개발

아시아·유럽·미국서 특허...“글로벌 수준 대량 생산시설 확보할 것”

바이오다인 LBCⓒ바이오다인

암 조기 진단 장비 제조업체 바이오다인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암 조기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이하 LBC) 방식보다 우수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개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업체다. 바이오다인의 LBC 진단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를 사용하면 체액과 소변, 뇌척수액 및 호흡기와 자궁경부 탈락세포를 채취해 정확도 높게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에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침전식과 필터식 LBC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최근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다.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 키트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은 2017년 47억원, 2018년 38억원, 2019년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27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임 대표는 “바이오다인은 LBC 검사,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 시장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다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시설 기지로는 태국을 고려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대량생산시설 구축과 신규사업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 유치를 위해 태국 정부가 내세운 많은 지원 정책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태국 총판을 통해 태국 내의 판매 기반과 병원과의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다인은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청약을 진행한 뒤 1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616만8195주다.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