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트렌드 정조준…비용 대비 높은 마케팅 효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일 '언택트 시대의 소비 심리를 꿰뚫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공략 온라인 특강'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따라 유통·홈쇼핑 판매·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플루언서는 웹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을 의미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전달하는 정보를 기업이 활용해 홍보하는 것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일컫는다.
글로벌 리뷰 플랫폼 공팔리터의 김정은 팀장은 "나노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 수가 500명~1만 명 사이로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팔로워들의 관심도, 참여도, 반응률이 높다"며 "대체로 팔로워 수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나뉘는 만큼 나노 인플루언서들은 마케팅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비용 대비 높은 성과를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왕홍(網紅·중국 유명 크리에이터)' 마케팅 기업 아이콰를 설립한 이혜란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소비자 직접 판매에 나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판매자와 소비자 간 실시간 질의응답, 모바일 간편 주문 등을 통한 구매 전환률이 높아 이를 적극 활용하면 중국 시장을 보다 쉽고 빠르게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특강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소비자의 비대면 소비 심리를 겨냥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