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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 거부하고 무시했다" 대림동 살인사건 용의자 구속


입력 2021.01.24 07:19 수정 2021.01.24 01:0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중국동포 둘, 대림동서 남녀 2명 살해

치정 문제로 인한 다툼 추정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남녀 2명을 살해한 피의자 두 명이 검거됐다.


ⓒSBS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오후 3시쯤 50대 중국 동포 A씨와 B씨를 구로동에서 체포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 및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지인의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약 19시간 만에 검거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B씨는 범행 직후 도망가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대림동의 한 골목에서 중국 동포인 50대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피해자 중 여성은 과거 A씨와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재결합을 거부하고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들과의 관계,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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