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이재명이 내뱉은 경제·민생 기만적"
"무리수 두는 이유 자명…대통령 탄핵심판 판 뒤집어 보려는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 복귀가 자명함에도 기어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탄핵하는 건 목적을 잃어버린 감정적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의 최상목 대행 탄핵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24일로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 기각 또는 각하 결론을 예상하고 있다.
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 대행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뇌물죄와 공갈죄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탈탈 털고서도 무혐의가 나왔던 10년 전 미르재단 의혹을 끄집어내 억지 고발한 것도 개탄스럽다"며 "동네 건달도 하지 않을 치졸하고 좀스러운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적법 절차상의 문제점이 노출되자 인민노련과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마은혁을 헌법재판소에 투입해 어떻게든 판을 뒤집어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30번째 탄핵안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내뱉은 잘사니즘·실용·경제·민생·성장·회복과 같은 말들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는 대국민 사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히틀러는 평화를 외치며 전쟁을 준비했다. 차베스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다고 외치면서, 국가를 파국으로 몰았다"며 "지금 이재명 세력도 우리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기 위한 위험한 폭주의 페달을 밟고 있다.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