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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여아 온몸에 바늘 자국만 29개, 中 기괴한 아동학대


입력 2021.01.20 05:07 수정 2021.01.20 02:4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세살배기 여아 몸에서 바늘 자국 발견돼

부모 항의에도 유치원 별다른 조치 없어

중국 최근 아동학대 사건 빈번

중국에서 유치원 다니는 3살 여아의 몸에서 바늘자국이 29개나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웨이보 캡처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전날 산시성 시안(西安)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바늘 자국 사건'이 화제로 떠올랐다.


유치원 수업이 끝난 뒤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 부모는 "딸이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말해 옷을 벗겨봤더니, 몸에서 수많은 바늘 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너무 놀란 부모는 자초지종을 물었고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오늘 선생님이 주사를 놨다"고만 말했다는 것.


이후 아이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부모는 병원에 데려가 검사했고, 그 결과 온 몸 곳곳에서 무려 29개의 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격분한 부모가 해당 유치원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유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치원 측은 잘 처리하겠다는 약속만 할 뿐 이행하지 않아 결국 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917년 베이징의 한 유치원 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 4명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먹이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질러 검거됐다. 또한 해당 유치원의 다른 지점에서 교사가 원생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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