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CJ ENM이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를 한국과 일본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26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달 2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피아(PIA)를 통해 12월 5과 6일 이틀간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에 이어, 국내 역시 12월 28일과 내년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공연은 12월 28일 오후 8시에는 카이·김예원·박은석·김현숙·송유택, 1월 4일 오후 8시에는 규현·이지혜·이상현·김현숙·임준혁 캐스트의 공연 실황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일본 유료 스트리밍은 12월 5일과 6일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겸 공연기획사 피아(PIA)를 통해 진행한다. 피아가 기획한 ‘K 뮤지컬 시네마’의 일환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에 이어 세 번째다.
피아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며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는 물론 웹툰, K-POP 아티스트의 영상서비스, 뮤지컬 역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CJ ENM은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0년 시즌 공연의 첫 온라인 유료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대면 콘텐츠로써의 공연 본연이 지닌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롯데에게 첫 눈에 반한 베르테르와 그의 사랑을 외면하려는 롯데의 안타까움, 그리고 롯데를 지키려는 알베르트의 의지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