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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과, 시기 판단해서 하겠다"


입력 2020.11.17 11:31 수정 2020.11.17 11:3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비대위원장 올 때부터 누누이 얘기해왔던 것

방식은 구체적얘기 못해…시기는 내가 판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의원회관에서 구자근 의원 주최로 열린 전기사업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투옥된 과오와 관련해 시점을 판단·결정해서 대국민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17일 오전 화상의원총회 모두발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비대위원장으로 올 당시부터 누누이 쭉 얘기해왔던 것"이라며 "당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내년 4·7 재보궐선거 전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할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기는 이달말이나 내달초 사이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대국민사과의) 방식에 대해서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시기는 내가 판단해서 결정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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