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5분대기조에 의해 8분 만에 신병 확보
사이클 동호회원들이 사이클을 탄 채로 군부대 정문을 무단통과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한 사이클동호회 회원 4명이 전날 오전 10시 55분께 경기도 평택의 사령부 제2정문으로 무단 출입했다.
당시 정문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위병 2명이 정지 수신호를 보내고 호루라기를 불었지만 이들은 그대로 정문을 통과했다.
상황실은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은 뒤 정문 폐쇄 및 5분대기조를 출동시켜 A씨 등의 신병을 확보했다. 5분대기조의 신병 확보 시각은 A씨 등이 정문을 통과한지 약 8분 만인 오전 11시 3분께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군 조사에서 학교 출입문으로 착각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2함대 측은 A씨 등에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들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경찰에 인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