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 한 번에 비교
자급단말기 등 소비자 선택권 대폭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음달 1일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를 전면 개편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해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가계통신비 경감의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 결합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이용자들이 사용하길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를 비교·검색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
단말기 제조사의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헤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개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알뜰폰허브 한번의 방문으로 알뜰폰 가입과 단말기 구매가 한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서 전체 알뜰폰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10월중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알뜰폰허브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이용접근성이 향상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카카오페이, 패스(PASS)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도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