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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Q 영업손 478억…10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20.04.27 16:14 수정 2020.04.27 16:1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수주이익률 저조 선박 건조 및 중국법인 조업 차질 영향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4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난 1조8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시기 영업손실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145억원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이유에 대해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업 외 실적에서는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이 -220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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