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대표팀, 진천선수촌서 음주 적발 '자격정지'

대표팀 선수 8명 진천선수촌 내 음주 적발..2개월 자격정지

남자 핸드볼대표팀 멤버 8명이 진천선수촌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돼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지난 8월 선수 8명이 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달 27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회부됐다"고 밝혔다.

공정위 결과 선수 8명은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남자 대표팀을 이끌던 조영신 감독은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 8명은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날 밤에 맥주를 나눠 마셨다. 여기에는 주전급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7~2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다. 단 1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는 대회다.

최상의 멤버로 나서도 티켓 획득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 불미스러운 일로 전력에 차질이 생기면서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