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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개막전서 홈런 허용…1이닝 1실점


입력 2019.03.29 09:15 수정 2019.03.29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마이애미 원정서 9회 홈런으로 실점

오승환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아쉬운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릿 쿠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마틴 프라도마저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2사 후 호르헤 알파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실점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은 오승환은 미겔 로하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18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는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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