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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추신수·최지만, 개막전 예상 타순


입력 2019.03.29 00:03 수정 2019.03.28 22: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MLB.com, 개막 하루 앞두고 예상 라인업 발표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이름이 오른 강정호. ⓒ 게티이미지

‘2019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막전 예상 라인업이 발표됐다.

MLB.com이 28일(한국시각) 발표한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강정호(피츠버그)-추신수(텍사스)-최지만(탬파베이)의 이름이 모두 포함됐다.

신시내티 원정(29일 오전5시10분~)에 나서는 강정호는 6번 타자 겸 3루수로 예상했다. 음주운전 파문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초반만 하더라도 백업을 예상했지만, 시범경기에서 홈런 1위(7개)에 오르는 파워를 내뿜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와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가 수비적인 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다. 파워는 확실히 위협적"이라고 기대했다. 시범경기 후반부에는 타격의 정확도도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아 콜린 모란을 제치고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휴스턴 원정경기(29일 오전 5시~)를 앞둔 최지만은 중심타자인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타율 0.263 10홈런 32타점 25득점)까지 빅리그(61경기 출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예약했다”는 평가 속에 데뷔 후 첫 빅리그 풀타임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을 앞둔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1(38타수8안타)로 부진했지만 예상 라인업에서 1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에도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신수는 1번 타순에서 100경기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출루율도 0.374로 괜찮았고, OPS도 0.827을 기록했다. 지난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까지 세운 만큼, 계속해서 톱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도 지명타자로 85경기, 외야수로 58경기에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지명타자로 뛰기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언제든 수비에 나설 수 있도록 외야에서 많은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오전 5시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2019 MLB’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박찬호(2001, 2002)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8시즌 동안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통증 으로 등판할 수 없게 됐고, 워커 뷸러와 리치 힐도 상태가 좋지 못해 출발이 늦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카드를 꺼냈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5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삼진 12개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도 없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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