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11월 외환보유액 4029억달러
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1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측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우동화증권 등)은 3762억5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은 20억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4억1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감소했고 예치금도 165억3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10월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를 나타냈다. 중국이 3조531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2529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7945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