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서
"尹 탄핵 기각시 나라 망할 것" 발언에
"탄핵남발 범죄자의 나라가 망국의 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각할 경우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발언을 즉각 되받아쳤다.
나경원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담양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테러를 선동하다가 30번째 줄탄핵을 발의한 이 대표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4·2 재보궐선거' 첫 지원유세를 위해 전남 담양군을 방문한 현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 되돌아오면 무법천지가 된다. 이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이) 아무 때나 군대를 동원해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 끌어내려고 해도 되는 것"이라며 "선관위 쳐들어가서 아무나 붙잡아서 휴대폰 빼앗고 체포 함부로 하고 자료 마구 뒤져가도 괜찮다는 그런 얘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전과 4범에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범죄 중독, 8전 8패의 무의미한 정략 탄핵중독 이 대표가 테러를 선동하는 폭군 같은 모습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러를 선동하는 폭군 같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다. 탄핵남발 범죄자의 나라,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라며 "(차기) 대선 지지율 1위가 이 대표라는 위험성만으로도, 이번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사건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반드시 각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