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막말 배틀? 방송에서 화끈하게 “버림받은 X” 말싸움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는 채시라와 정혜영이 머리채를 휘어잡고 막말을 내뱉는 ‘막싸움’ 장면이 담겨 화제다. 극 중 서영희(채시라)는 정효(조보아)를 받아들여 돌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결혼에 대한 지독한 회한에 잠긴 채 정효가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독한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 사회문화평론가는 "세영은 “자비라고 생각해.”라는 말과 함께 입금된 백만 원을 보자마자 치솟는 모멸감을 견디지 못해 영희의 집을 직접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버림 받은 년 주제에!”라며 고함을 질렀다. 영희는 “대리모 주제에!”라고 응수하며 문을 열고자 했지만, 온 몸으로 막아서는 정효 때문에 열지 못했고, 결국 영희와 세영은 문을 사이에 두고 온 몸의 기운이 빠져나갈 때까지 악을 쓰다가 주저앉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 다 이해가 가는 인물들이다. 누구의 편을 들 수 없을 정도” “처절한 삶에 눈물이 흐른다” “열연 대박, 소름 돋는다” “조보아 괜찮은 거겠지, 빨리 다음 주 왔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소감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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