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정치인은 선동 아닌 자제 시키는 게 마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판결 시 불복하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진 정치인으로서 절대 가져서는 안 될 태도"라고 꼬집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1일 '청년의 삶을 위협하는 新 범죄와의 전쟁을 요구한다'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이 기각되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식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어제인가 유혈 사태를 운운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안 나왔을 때 유혈 사태로 가라는 선동으로 읽힐 수도 있다"며 "조금 더 선의로 해석한다 하더라도 헌재에 대한 겁박, 협박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식의 선동 행위를 할 게 아니라 헌재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수용하고 본인과 같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을 자제시키는 것이 마땅하다"며 "오는 4일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우리 당은 당연히 수용할 거고 민주당도 수용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고를 거듭하던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12.3 내란 사태 이후 122일 만에 위헌·위법 여부를 판단 받는다.
이날 탄핵 기각 결정이 나오면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반면 파면이 확정되면 헌법 68조 2항에 따라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4일을 기준으로 60일째가 되는 날은 6월 3일이다.
6월 3일로 대선 선거일이 확정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5월 10~11일이다. 대선 후보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2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