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초연 창작진·배우 다시 뭉쳤다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0월 23일부터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공연하며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켰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대명문화공장이 제작한 첫 뮤지컬이다.
현악 4중주를 포함한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사운드와 세련되면서 동시에 아날로그한 정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섬세한 대본,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인정받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일보한 버전"(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구형이 돼 버려진 두 로봇의 만남이 역설적으로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로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작곡상을 휩쓴 '박천휴 작가 &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트라이아웃 공연 때부터 함께한 전미도, 고훈정, 정욱진을 비롯해 '어쩌면 해피엔딩'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김재범, 정문성, 최수진, 성종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김동연 연출의 참여로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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