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직접 소통…최고위급 회담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히면서 미국 협상팀이 이란 측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미국은 상호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많은 나라가 협상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공정한 계약이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취재진이 ‘관세가 영구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다. 다만 협상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란과 핵개발 중단 협의를 하기 위해 양측이 직접 대화하고 있다면서 오는 12일 최고위급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이란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며 “나는 (갈등보다)합의가 더 바람직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우 큰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