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으로부터 312표를 얻어 대선 승리를 공식 확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50개 주에서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이 넘는 312명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6표를 받는 데 그쳤다.
미국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이 각 주의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약 한 달 뒤 선거인단이 다시 투표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각 주에서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이라도 더 높으면 해당 후보가 모든 선거인단의 표를 받는 승자독식 방식이다.
각 주는 투표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고 의회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이를 개표하고 인증한다. 이후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