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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국들과 시리아 새정부 지원…반군과 직접 접촉중"


입력 2024.12.16 17:21 수정 2024.12.16 17:2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요르단에서 아랍 동맹국들과 진행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동 순방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무너뜨린 시리아 반군 측과 직접 접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중동 순방을 마무리했다며 “미국과 중동 동맹국들은 시리아가 새 정부로 전환하는 과정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시리아 국민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귀국 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반군 연합을 이끈 하이아트 타흐리트 알샴(HTS)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미국은 튀르키예를 통해 HTS와 접촉했으며 직접 접촉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무부는 알카에다에 뿌리를 둔 HTS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후 공식 대화를 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이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요르단 등 아랍 8개국과 프랑스·독일, 유엔 등과 함께 시리아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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