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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러 혼성부대 200명 사망"…북한군 추정 시신 공개


입력 2024.12.16 11:29 수정 2024.12.16 12:5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 시신 수십구가 늘어져 있다.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매체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 공수부대가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군사정보국은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로 구성된 전투부대의 전사자 추정치는 지금까지 200명에 달한다”고 전했지만 북한군의 비중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드론(무인기)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사자 시신 수십 구가 늘어져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사자 중 상당수가 북한군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상당수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는 러시아가 공격에 북한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자료를 확보했다”며 “러시아는 일단 이들을 쿠르스크 지역에만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한 이후로 매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북한군이 최소 1만 1000명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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